월급 명세서엔 안 보이는 건보료
블로그 애드센스, 스마트스토어, 주말 프리랜서 작업, 오피스텔 월세…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부수입이 하나둘 쌓이면 어느 순간 '보수 외 소득'이 됩니다. 문제는 이 소득이 연 2,000만원 선을 넘는 순간, 월급에서 이미 떼고 있는 건강보험료와 별개로 추가 보험료가 따로 고지된다는 점입니다. 이 진단기는 본인 부업 소득만 넣으면 그 추가분이 붙는지, 붙는다면 매달 얼마인지를 즉시 보여줍니다.
부업 소득만 넣으면 되는 이유
추가 건보료(소득월액보험료)는 본업 월급이 아니라 보수 외 소득만으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입력칸은 부업 연소득 하나뿐입니다. 본업 연봉이 3,000만원이든 8,000만원이든 월급에서 떼는 보험료는 그대로이고, 여기 나오는 금액은 오직 부업 때문에 더 나가는 몫입니다. 사업·임대·이자·배당·기타소득을 모두 합친 연간 소득금액(매출이 아니라 필요경비를 뺀 순소득)을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월급 명세서에 찍히는 근로소득은 이미 회사가 반영하고 있으니 여기 넣지 않습니다.
여러 곳에서 버는 소득은 합쳐서
기준선 2,000만원은 부업 하나하나가 아니라 보수 외 소득 전체의 합계에 걸립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 소득 1,200만원, 오피스텔 월세 700만원, 은행 이자 400만원이 있다면 각각은 2,000만원 아래여도 합치면 2,300만원이라 초과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입력칸에는 개별 부업이 아니라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보수 외 소득을 모두 더한 값을 한 번에 넣어야 실제와 맞습니다. 사업소득은 경비를 뺀 뒤의 소득금액으로 합산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숫자로 따라가 보기
본업 연봉 4,800만원인 직장인이 부업으로 연 3,500만원의 사업소득을 올렸다고 해봅시다. 월급 건보료는 회사와 반씩 나눠 그대로 내고, 부업 소득에는 아래처럼 추가 보험료가 별도로 붙습니다. 부업 연소득 3,500만원을 위 입력칸에 넣으면 나오는 결과입니다.
| 단계 | 금액 |
|---|---|
| 부업(보수 외) 연소득 | 35,000,000원 |
| 기준선 초과분 (− 2,000만원) | 15,000,000원 |
| 소득월액 (초과분 ÷ 12) | 1,250,000원 |
| 월 건강보험 추가 (× 7.19%) | 89,875원 |
| 월 장기요양 추가 (건보료 × 13.14%) | 11,809원 |
| 월 추가 합계 | 101,684원 |
결과적으로 이 사람은 월급에서 떼는 보험료에 더해 매달 101,684원, 1년이면 약 122만원을 추가로 부담합니다. 본업 월급 보험료와는 전혀 겹치지 않는, 순수하게 부업 때문에 늘어난 금액입니다. 만약 부업 소득이 3,500만원이 아니라 2,500만원이었다면 초과분은 500만원으로 줄어, 추가 부담도 이 표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초과분이 곧 부담의 크기라는 점이 표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결과판 읽는 법
결과판 맨 위 '월 추가 건강보험료'가 매달 더 나가는 총액입니다. 그 아래 표에서 소득월액(초과분÷12), 건강보험 추가분, 장기요양 추가분이 어떻게 쌓였는지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업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면 배지가 '부과 없음'으로 바뀌고 결과는 0원이 되며, 기준선까지 남은 여유 금액을 함께 보여줍니다. 반대로 초과 상태면 '추가 부과 대상' 배지와 함께 넘긴 금액이 표시됩니다. 이 추가 보험료는 회사 부담분이 없어 전액 본인 몫이라, 같은 금액이라도 월급에서 떼는 보험료보다 체감이 크다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기준선을 살짝 넘겼다면
추가 보험료는 소득 전체가 아니라 2,000만원을 넘긴 초과분에만 붙습니다. 그래서 부업 소득이 2,100만원처럼 기준선을 살짝 넘긴 초기에는 부담이 크지 않다가, 소득이 늘수록 가팔라집니다. 사업소득은 매출이 아니라 경비를 뺀 소득금액이 기준이므로, 기준선 근처라면 경비 증빙만 잘 챙겨도 부과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부과 기준과 절감 원리는 부업하면 건보료 오르나요? 2,000만원 기준 총정리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이 진단이 담지 못하는 것
이 계산기는 초과분에 요율을 적용한 근사치입니다. 실제 부과액은 소득 종류(사업·임대·이자·배당 등)별 반영 비율과 공단의 정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보수 외 소득은 종합소득세 신고 자료를 토대로 이듬해에 반영되므로, 소득이 늘어난 해가 아니라 그다음 해에 고지되는 시차도 있습니다. 퇴사·프리랜서 전환으로 직장가입 자격을 잃는 경우의 지역가입자 건보료는 지역가입자 전환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정확한 부과액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지서나 공단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부업 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소득 전체에 보험료가 붙나요?
- 아니요. 2,000만원을 초과한 '초과분'에만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부업 소득이 2,500만원이면 500만원에 대해서만 소득월액 보험료가 계산됩니다.
- Q. 직장에서 내던 건강보험료도 오르나요?
- 월급에서 떼는 보수월액 보험료는 그대로입니다. 이 계산기에 나오는 금액은 부업 소득 때문에 추가로 붙는 소득월액 보험료로, 기존 월급 보험료와는 별개로 더 나갑니다.
- Q. 소득 종류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나요?
- 네. 사업·임대·이자·배당 등 소득 종류별로 반영 비율이 달라 실제 부과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계산기는 초과분을 기준으로 한 근사치이니 참고용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