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단위는 세 갈래에서 흘러들어 옵니다. 저울에 찍히는 g·kg 같은 미터법, 해외 직구 상자에 적힌 oz·lb 같은 야드파운드법, 그리고 정육점과 금은방에서 아직 살아 있는 근·관·돈 같은 전통 척관법입니다. 세 체계가 한 장바구니에 뒤섞이다 보니 "고기 두 근이 대체 몇 kg이지?", "45파운드 원판은 몇 kg이지?" 같은 물음이 매번 생깁니다. 이 계산기는 값 하나만 넣으면 아홉 개 단위로 동시에 환산해 그 혼선을 없앱니다.
세 갈래로 나뉜 무게 단위
미터법은 g을 기준으로 10배씩 오르내립니다(mg→g→kg→t). 야드파운드법은 무게를 lb(파운드)와 oz(온스)로 재며, 미국·영국에서 온 택배 송장, 수입 통조림 라벨, 헬스장 바벨 원판에서 흔히 만납니다. 척관법은 관→근→냥→돈으로 내려가는 한국·일본의 옛 도량형으로, 지금도 고깃집·시장·금은방에서 관습적으로 쓰입니다. 세 체계 모두 0에서 시작하는 배수 관계라, 기준 단위 하나만 정하면 나머지는 곱셈·나눗셈으로 서로 오갈 수 있습니다.
g으로 모으면 계산이 단순해진다
이 계산기는 모든 값을 일단 g으로 바꾼 뒤 목표 단위로 되돌립니다. 국제 협정으로 못 박힌 정확한 배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위 | 1단위 = ? g | 계통 |
|---|---|---|
| kg | 1,000 g | 미터법 |
| oz(온스) | 28.349523125 g | 야드파운드법 |
| lb(파운드) | 453.59237 g | 야드파운드법 |
| 근(고기) | 600 g | 척관법 |
| 근(채소) | 375 g | 척관법 |
| 관 | 3,750 g | 척관법 |
여기에 금은방에서 쓰는 돈(1돈=3.75g, 관의 1/1000)과 냥(1냥=10돈=37.5g)까지 같은 계통으로 이어집니다. "금 한 돈이 3.75g"이라는 말은 곧 1관=1,000돈이라는 척관법 구조에서 나온 값입니다. 미터법 안에서는 mg=0.001g, t(톤)=1,000,000g으로 g을 사이에 두고 아주 작은 값부터 큰 값까지 한 줄로 이어지므로, 약 처방의 mg 단위든 화물의 t 단위든 같은 원리로 환산됩니다.
실전 예시 — 장바구니·택배·헬스장
고깃집에서 삼겹살 2근을 주문했다면, 고기 기준 1근=600g이므로 2×600g=1,200g, 즉 1.2kg입니다. 반면 시장에서 시금치 2근을 샀다면 채소 기준 1근=375g이라 2×375g=750g밖에 되지 않습니다. 같은 '두 근'인데 무게가 450g이나 벌어지는 셈입니다.
수입식품·택배에서는 반대로 파운드·온스를 kg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헬스장 미국식 원판 45lb는 45×453.59237g=20,411.66g→20.4117kg이고, 라벨에 15oz로 적힌 수입 통조림은 15×28.349523125g=425.2428g입니다. 방향을 뒤집어 체중 3kg을 파운드로 바꾸면 3,000g÷453.59237=6.6139lb가 나옵니다. 입력값을 g으로 모았다가(중간값) 목표 단위로 나누는 이 두 단계가 모든 변환의 핵심입니다.
자주 쓰는 변환값 빠르게 보기
단위마다 배수를 외우기보다, 실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값 몇 개를 눈에 익혀 두면 어림잡기가 쉽습니다. 아래는 이 계산기가 내놓는 대표 환산값을 정리한 것으로, 소수 자리는 화면 표시 규칙에 맞춰 반올림했습니다.
| 입력 | 환산 결과 | 어림 감각 |
|---|---|---|
| 1 kg | 2.2046 lb | 약 2.2배 |
| 1 lb | 0.453592 kg | 약 0.45kg(≈454g) |
| 100 g | 3.5274 oz | 약 3.5온스 |
| 1 oz | 28.3495 g | 약 28g |
| 1 근(고기) | 1.3228 lb | 약 1.3파운드 |
| 1 kg | 1.6667 근(고기) | 약 1.67근 |
파운드·온스는 언제 만나나
일상에서 야드파운드법 단위가 튀어나오는 상황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첫째, 해외 직구·국제 배송입니다. 실제 무게(actual weight)가 lb로 적힌 송장을 kg으로 확인해야 통관 예상이나 배송료 구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수입 식품 라벨입니다. 시리얼·통조림·소스류는 순중량이 oz로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헬스장 기구입니다. 미국식 원판·덤벨은 2.5·5·10·25·45lb 단위로 만들어져, kg 원판과 섞여 있으면 총중량 계산이 헷갈립니다. 이때 값과 단위만 고르면 곧바로 kg 환산이 나오므로, 어림셈으로 생기는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근이 두 가지인 까닭
가장 헷갈리는 지점은 '근'입니다. 한국 전통 도량형에서 근은 품목에 따라 기준이 달라, 고기·생선은 600g, 채소·과일·한약재 등은 375g을 관습적으로 1근으로 씁니다. 그래서 정육점의 '한 근'과 청과물점의 '한 근'은 이름만 같고 실제 무게가 다릅니다. 예컨대 소고기 한 근(600g)과 나물 한 근(375g)을 같은 무게로 착각하면 225g, 즉 3분의 1 넘게 어긋납니다. 주문·정산 때 착오를 막으려면 품목이 어느 쪽 기준인지 먼저 확인하고, 위 계산기에서 '근(고기 600g)'과 '근(채소 375g)'을 구분해 고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근(고기)과 근(채소)은 왜 무게가 다른가요?
- 한국 전통 도량형에서 근은 품목에 따라 기준이 달라, 고기·생선은 600g, 채소·과일 등은 375g을 1근으로 관습적으로 사용합니다.
- Q. 1파운드(lb)는 몇 kg인가요?
- 1파운드는 정확히 0.45359237kg입니다.
- Q. 1관은 몇 kg인가요?
- 1관은 3.75kg입니다. 한국·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쓰이던 무게 단위입니다.